안녕하세요 타임리치 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 가면 증권사별 퇴직연금 수익률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금성 원리금보장" 상품과 "원리금비보장" 에 대해서 구분이 되어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데요.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
먼저 DC형 계좌에서 "원리금비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 수익률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모든 증권사에서 18%~24%대로 매우 높습니다. 이는 최근 주식 시장의 호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연금은 장기 운용 자산이므로 10년 수익률이 운용 역량을 판단하는 더 중요한 지표입니다. 장기 수익률은 대체로 4%~7%대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IRP 계좌 원리금비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 수익률입니다. DC형 계좌보다 전체적으로 살짝 낮은 편이지만 DC형 계좌 수익률과 유사합니다.

2. 원리금 보장상품 수익률
다음은 DC/IRP 계좌에서 "원리금보장상품"에 대한 수익률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앞서 보여드린 "원리금비보장상품"대비 수익률이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1년만 놓고 비교해보면 6~7배 가량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을 놓고봐도 2~3배 가량 차이가 발생합니다. 복리를 감안하면 "원리금보장상품"을 투자하는 사람과 "원리금비보장상품"을 투자한 사람과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IRP 계좌 원리금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 수익률입니다. DC형 계좌와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금 자산, '안전'의 함정에서 벗어나 '투자'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
퇴직연금은 노후를 위한 최후의 보루이기에 많은 가입자가 원금 손실을 우려하여 '원리금 보장형(예금 등)' 상품에 자산을 묶어두곤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공시된 수익률 데이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험 자산(실적 배당형)' 투자가 선택이 아닌 사실상 필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금 보장'은 자산 증식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예금성 원리금 보장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기간(1년~10년)과 무관하게 2% 초반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자산 가치는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잃지 않는 것'에 집중하다가 '불리지 못하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시간'은 변동성(Risk)을 이깁니다.
물론 투자형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손실 구간(마이너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직연금은 10년, 20년 이상 굴리는 초장기 자산입니다. 긴 투자 기간은 단기적인 시장의 출렁임을 상쇄하고, 결국 자산이 성장할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연금은 '보관'이 아니라 '운용'해야 합니다.
당장 내년 은퇴를 앞둔 시점이 아니라면, 원금 보장형 상품에만 머무르는 것은 가장 큰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데이터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장기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과감하게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여유로운 노후 자산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