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자산은 얼마나 있고 어디에 있을까? (가계금융복지조사 2025)
노후 생활비 통계가 "얼마가 필요한가"를 묻는다면, 이 페이지는 "실제로 얼마를 가지고 있고 그 돈이 어디에 묶여 있는가"를 봅니다. 국가데이터처·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함께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중 60세 이상·65세 이상 가구의 자산, 금융자산, 실물자산, 부채, 순자산 통계만 따로 정리했습니다. 자산은 2025년 3월 말, 소득은 2024년 기준이며 금액 단위는 만원입니다.
65세 이상 평균 자산 5억4,272만원, 중앙값은 2억4,400만원
65세 이상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4,272만원, 60세 이상 가구는 6억95만원입니다. 그러나 중앙값은 각각 2억4,400만원, 2억8,060만원으로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일부 고자산 가구가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평균만으로 일반적인 은퇴 가구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내 위치를 가늠할 때는 평균보다 중앙값이 더 현실적인 기준선입니다.
자산의 중심은 금융자산이 아니라 실물자산
65세 이상 가구의 평균 자산 5억4,272만원 가운데 실물자산이 4억5,125만원으로 약 83%를 차지하고, 금융자산은 9,147만원에 그칩니다. 자산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집 같은 부동산에 묶여 있다는 뜻입니다. 노후에 매달 쓸 수 있는 현금은 금융자산과 연금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이 얇으면 자산은 많아 보여도 생활비를 대기 어려운 이른바 '자산 부자, 현금 부족' 상태가 됩니다.
항목별 중앙값은 서로 더하면 안 됩니다
중앙값은 전체 가구를 순서대로 세웠을 때 가운데 가구의 값입니다. 65세 이상의 자산 중앙값은 2억4,400만원, 금융자산 중앙값은 3,100만원, 실물자산 중앙값은 2억7,000만원, 순자산 중앙값은 2억2,100만원입니다. 각 항목의 중앙값은 서로 다른 가구를 기준으로 하므로 더해서 해석하면 안 되고, 항목별 분포를 보는 참고값으로만 써야 합니다.
부채를 뺀 순자산도 평균과 중앙값 차이가 크다
65세 이상 가구의 평균 부채는 4,993만원, 평균 순자산은 4억9,279만원입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평균 기준 약 9%로 낮은 편이지만, 순자산 역시 중앙값은 2억2,100만원으로 평균의 절반 수준입니다. 부채를 빼도 자산 분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처분가능소득 중앙값은 65세 이상 월 기준으로 환산하기 전 연 2,862만원(60세 이상 3,460만원) 수준입니다.
이 수치를 내 계획으로 바꾸는 법
평균 5억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돈에서 매달 얼마를 현금으로 뽑아 쓸 수 있는가입니다. 자산의 약 83%가 실물자산(대부분 집)에 묶여 있으므로, 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금융자산과 연금에서 세후로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지를 적어 생활비 부족분을 구하고, 그 부족분을 금융자산 인출로 몇 년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금융자산만으로 부족분을 오래 버티기 어렵다면 주택연금·다운사이징처럼 집을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선택지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이때 기준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본인의 실제 순자산과 실제 지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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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가구가 실제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현실은 은퇴 가구 생활비 충당, 고령가구의 실제 지출은 고령가구 실제 지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순자산을 매달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계획과 부족분은 연금 인출 시뮬레이터로, 다른 통계는 노후 생활비 통계 허브에서 확인하세요.
평균과 중앙값은 서로 다른 통계이며, 특히 항목별 중앙값은 자산·금융자산·실물자산·부채가 서로 더해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출처: 국가데이터처·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및 부록 통계표. 자산은 2025년 3월 말, 소득은 2024년 기준, 단위 만원입니다.